예배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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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강_주님을 알다-사경회2026
    2026-06-01 20:04:00
    장영근
    조회수   8

    나병 환자를 만지신 예수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을 알다 2일차' 설교(마가복음 1장 40~45절 중심)의 핵심 내용

    1. 도입: 모든 치유의 '모델하우스'가 된 한 사람

    성경에는 수많은 기적이 등장하지만, 마가복음 1장의 이 사건은 특별히 우리에게 '희망의 모델'이 됩니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곳, 소외의 끝단에 있던 나병 환자가 치유받았다면, 이 세상에 예수님의 손길이 닿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이 포기한 '찌꺼기'와 같았던 한 남자가 어떻게 예수님의 심장을 움직였는지, 그리고 그 만남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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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나병은 '천형(하늘의 벌)'이라 불렸을까?

    당시 유대 사회에서 나병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생긴 '천형'이라 불렸습니다. 소스 컨텍스트를 통해 본 당시 나병 환자의 삶은 3가지 처참한 단절 속에 있었습니다.

    나병 환자가 겪었던 3가지 비극

    • 종교적 단절: 성전에 들어갈 수 없어 예배와 제사로부터 격리되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영적 사형 선고와 같았습니다.
    • 사회적 단절: 가족과 공동체에서 쫓겨나 마을 밖 한적한 곳에서 홀로 살아야 했습니다. 타인과의 대화는커녕 50발자국 이내로 접근하는 것조차 금지되었습니다.
    • 인간 존엄의 상실: 길을 갈 때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윗입술을 가린 채 스스로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이는 타인이 자신에게 닿아 부정해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오물'이라 선포하는 비참한 규칙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그를 향해 돌을 던지며 "빨리 꺼지지 못할까!"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는 그 모든 수치심을 뚫고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선택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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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목숨을 건 용기: "나를 깨끗하다고 선포해 주소서"

    나병 환자가 일반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일이었으며, 발각될 경우 돌에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간구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여기서 환자가 사용한 표현에는 놀라운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병을 고쳐달라는 'Healing'을 넘어, 자신을 **"깨끗하다고 선포(Pronounce)"**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제사장의 역할을 하시는 예수님: 당시 나병의 완치를 판정하고 사회적 신분을 회복시켜 줄 권한은 제사장에게 있었습니다. 환자는 예수님을 단순한 치료자가 아니라, 자신의 무너진 인생 전체를 다시 세워주실 '참 제사장'으로 믿고 나아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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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예수님의 특별한 반응: 거룩한 분노와 파격적인 접촉

    이 절박한 간구에 대해 예수님은 두 가지 놀라운 반응을 보이십니다.

    첫째, 어떤 사본에 따르면 예수님은 이 상황을 보고 **'노하셨다(Nohasyeotda)'**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환자 개인에 대한 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을 파괴하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병과 악'에 대한 거룩한 분노였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치유가 일어나기 전, 여전히 고름이 흐르고 냄새나는 환자의 몸에 먼저 손을 대셨습니다.

    구분

    당시 사람들의 반응 (율법/탈무드)

    예수님의 반응 (사랑)

    태도

    혐오하며 멀리함, 돌을 던짐

    민망히 여기심 / 분노하심 (질병에 대한 노여움)

    행동

    50보 밖 격리, "부정하다" 외침

    직접 손을 대심 (접촉)

    결과

    정죄와 소외의 심화

    치유와 사회적/인격적 회복

    예수님은 부정이 옮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거룩함이 환자의 부정함을 덮어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일방적인 사랑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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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예수님: "부모의 심정으로 아파하시는 분"

    예수님이 느끼신 '민망히 여김(스플랑크니조마이)'은 단순히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입니다.

    [선생님의 이야기 보따리] 한 목사님의 어린 딸이 갑자기 뇌수막염에 걸려 큰 병원에 실려 갔을 때의 일입니다. 세균성인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의 척추에서 검사액을 뽑아야 했지요. 어른 네 명이 아이를 새우처럼 말아 꽉 붙잡고 마취도 없이 굵은 바늘을 척추에 찔러 넣었습니다.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엄마 살려줘! 아빠 살려줘!"라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차마 그 장면을 보지 못하고 커튼 뒤에서 얼굴을 가린 채 함께 오열하던 엄마의 모습... 예수님이 우리를 보시는 마음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우리가 아픈 것보다 주님이 더 아파하시며, 우리보다 더 간절히 우리가 치유되길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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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감출 수 없는 기쁨: 첫 번째 복음 전파자가 된 환자

    예수님은 치유된 그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가서 이 일을 널리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은 이 사람의 행동을 묘사할 때 아주 특별한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그가 전한 내용은 **'로고스(Logos, 말씀)'**였고, 그가 전파한 행위는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때 쓰는 **'케루세인(Kerussein)'**이라는 단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행동이 단순한 입방정이 아니라, 도저히 숨길 수 없는 은혜에 대한 감격이자 '첫 번째 복음 전파'였음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사랑을 진짜로 경험한 사람은 침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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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무리: 당신의 이름을 가슴에 품으신 대제사장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오늘날에도 동일하십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이 12가지 보석이 박힌 흉패에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새기고 하나님 앞에 나갔듯이,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당신의 이름 한 글자 한 글자를 그분의 가슴에 아로새기고 계십니다.

    세상은 당신의 약점과 과거를 보며 손가락질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아파하는 것보다 더 아파하시며, 당신이 주님 앞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속에 있는 남모를 아픔과 소외감을 가지고 그분 앞에 엎드려 보십시오. 주님은 결코 당신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치유받기를 당신보다 더 원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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